유학생활

미국 자동차 보험(중고차, 업스테잇뉴욕), 2024.8업데이트

HLLM 2021. 2. 11. 07:07

미국에서 (중고)차 구입 후 DMV에 등록을 하려면 보험증서(보험카드-가입한 보험회사에서 발급)를 제출해야 한다.

 

먼저 대략적인 자동차 보험 가입 절차와 팁에 대해 얘기하고 첫보험부터 6개월 단위로 갱신한 기록을 적어보겠다.

 

한국에서 운전 경험이 거의 없던 나는 당연히 자동차 보험에도 문외한이었는데,

아래 포스팅이 대략적인 큰 그림과 보장범위 선택을 위한 용어 설명을 친절하게 해준다.

yeolhuh.wordpress.com/2014/02/05/%EB%AF%B8%EA%B5%AD%EC%97%90%EC%84%9C-%EC%9E%90%EB%8F%99%EC%B0%A8-%EB%B3%B4%ED%97%98-%EB%98%91%EB%98%91%ED%95%98%EA%B2%8C-%EA%B0%80%EC%9E%85%ED%95%98%EA%B8%B0/

 

미국 자동차 보험 똑똑하게 가입하기

오늘은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하기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유학이 됐든 이민이 됐든 미국에 도착하면 (뉴욕이나 LA 같은 대도시가 아닌 이상) 바로 피부로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차가

yeolhuh.wordpress.com

추가로,

https://news.koreadaily.com/2022/08/21/economy/economygeneral/20220821141734591.html

 

[보험 상식] 자동차보험 꼭 알아야 할 ‘자차보험’

무보험자 배상 가입하면 유리<br/>본인부담금 감수하면 할증 줄여

news.koreadaily.com

 

보험료는 지역, 운전자, 차량, 보장범위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매 월이 아닌) 6개월 단위로 가입하고, 보험료 책정도 이 단위로 이루어진다. 첫 납부 때에는 6개월치 완납, 매월 납입, 첫 3개월치 완납후 나머진 매월 납입 등 여러 선택지가 있다.

만기 1~2달 쯤 전에 사고유무 등에 따라 변동된 가격으로 new quote을 보내준다.

이 쯤, 여러 보험사에 quote을 넣어보고 현 보험사보다 낮다면 옮겨가는 것을 권한다. 보험료가 내려가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

 

+

3년간 보험료를 10% 할인해주는 제도가 있다.

바로 해당 주의 Defensive Driving Course를 듣는 것인데,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반나절 안에 끝낼 수도 있다. 말 그대로 끝낼 수는 있다.

https://www.newyorksafetycouncil.com/

 

New York Defensive Driving Course Online | NY Defensive Driving

Don't let a traffic ticket put you at risk for a suspended license. The defensive driving course not only teaches you how to drive safer, but it also reduces points on your driving record. When you complete the course, the DMV will forgive up to four point

www.newyorksafetycouncil.com

가격은 $25불이고 검색하다가 20%할인 코드를 발견했다.

https://www.offers.com/new-york-safety-council/

 

New York Safety Council Coupons & Promo Codes 20% off

Today's best: $5 off any order | NewYorkSafetyCouncil.com - 14 Promo Codes

www.offers.com

 

다음으로 첫 보험부터 지금까지 계약 갱신한 기록을 적어보겠다.

 

1. 첫 자동차 보험 가입 2020/9, $1,240/6m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견적을 뽑아볼 수 있다. 이것저것 적어야할 게 있는데 대강 업스테잇 뉴욕/20대 후반 남자/싱글/미국에서 운전 경험 없는 박사과정생(한국에선 수년 전 면허 따고 몇번 운전)/2014 혼다 시빅/아래 그림의 보장 범위로 하니까 $1,240/6m 정도가 나왔다.

 

같은 조건이라도 보험사마다 가격 차이가 꽤 난다.

 

나는 Progressive와 Geico를 비교했었는데 Progressive가 같은 조건에서 더 저렴했다.

 

세부사항은 아래와 같다.

 

 

+

자차 가입하려고 하니까 photo inspection 받아야 한다고 한다. 2주의 시간을 준다. 보험사에서 지정한 곳들 중 한 군데에 가서(근처 꽤 여러 군데 있음)  차 정보를 적으면 직원이 차 사진 몇장 찍고 끝난다. 대략 10분 정도 걸린다.

 

 

 

2. 두번째 자동차 보험 가입 2021/2, $758/6m

 

첫 자동차 보험 가입일이 9월 중순이었고 만기는 3월 중순이었다.

2월 초중순에 Progressive에서 다음 quote을 보내줬다.

 

 

내 부주의로 경미한 접촉사고(상대차 뒷범퍼에 손톱만한 흠집2개)가 한 번 있었다.

보험료가 거의 내려가지 않아서 이 사고 때문인가 하고 실망했지만 혹시몰라 Geico와 State Farm에 견적요청을 해봤다.

 

그랬더니 Geico는 말도 안되게 $350/m 이 나왔고, State Farm은 $128/m 이 나왔다.

 

점심 먹는 사이에 근처 State Farm 에이전트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어느 블로그에서, 에이전트 통해 전화로 가입하면 네고가 가능하다고 해 전화하니 $1.5/m싸게 해준다고 한다.

대신 조건이, oil change receipt랑 defensive driving course certificate(추후설명) 복사본을 보내달라고 한다.

 

 

 

나름대로 다달이 $80정도 여유가 생겼다. 뿌듯하다.

 

+

만기보다 1달 정도 이르게 해지한 셈이 되는데, 이전 Progressive 보험은 State Farm 보험 가입하고 ID card받고 해지하면 된다. 남은 일수만큼 잔여금도 돌려준다 (체크로 받았다).

 

 

3. 세번째 자동차 보험 가입 2021/8, $700/6m

 

두번째 보험인 State Farm가입일이 2021년 2월 초중순.

6월 말쯤 State Farm에서 메일이 왔다.

이전에 큰 절감을 맛 봐서 기대가 컸던 탓에 열어보고는 조금 실망했다.

$700/6m이었다.

 

곧 Geico, Progressive, Allstate, Liberty Mutual에 quote을 요청했는데 다 모두 매월 100 후반대라 유지하기로 했다.

 

4. 네번째 자동차 보험 가입 2022/2, $500/6m (comprehensive, collision 삭제)

 

1년 반 가까이 운전을 해보니 이젠 자차보험을 빼도 되겠다 싶었다.

$500/6m 으로 줄었다.

 

22년 여름에 2달 정도 미국을 떠나 있었다.

차량 장기 미사용 시 보험비 빠져나가는 게 아까울 수 있다. State Farm에선 agent에게 말하면 소액 공제 후 suspension 기간 동안의 보험비를 환불해준다. 내 경우엔 2달 정지에 $116을 돌려받았다. $500의 1/3이 $167정도니까 수수료로 약 $50이 공제됐다.

 

 

5. 다섯번째 자동차 보험 가입 2022/8, $480/6m

 

이전처럼 몇 군데 quote을 넣어봤더니 현 보험사가 가장 조건이 좋아 유지하기로 했다.

웃긴게, 이메일로 quote이 $500 조금 넘게 나왔길래 agent에게 '나 최근 사고 이력 없는데 왜 올랐어?' 물어봤다.

반나절 만에 답장이 왔다. '아 그래? $480으로 해줄게'

???

 

6. 여섯번째 자동차 보험 가입 2023/2, $500/6m

 

1월 초에 새로운 quote을 보내줬다.

$500 조금 넘게 나왔길래 agent에게 '나 최근 사고 이력 없는데 왜 올랐어?' 물어봤다.

이전과 다르게 '뉴욕주 방침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올랐어'라며 완강한 태도를 보인다.

Geico, Progressive 에 견적을 넣어보니 비슷하거나 좀 더 비싸서 유지하기로 했다.

 

+5주 정도 미국을 떠나 있었다. suspension을 했고, 다음 보험비를 깎아주는 형식으로 진행해줬다.

 

7. 일곱번째 자동차 보험 가입 2023/8, $510/6m

 

이젠 다른 보험사 견적 넣기도 귀찮다. 유지하기로

위 suspension으로 $60이 빠져서 실제 비용은 $450.

 

8. 여덟번째 자동차 보험 가입 2024/2, $480/6m

12월 중순에 새로운 quote를 보내줬다.

$600이 나왔다. 아무일 없이 잘만 타고 다녔는데 또 왜 올랐는지 문의메일을 보내니, 시덥잖은 얘기를 하고 있다. 부품 가격도 오르고 클레임 건수도 오르고 등등... 그리고 defensive driving course 보험료 할인 기한인 3년이 끝나서 10% 할인을 더이상 못받게 된 것도 있다.

프로그레시브에 견적 넣어보니 같은 커버리지가 $425가 나온다. 사실 이래야 맞다.

3년반을 운전해보니 coverage 낮춰도 되겠다 싶어서 미니멈으로 낮춰보니 $364가 나온다.

 

...라고 생각했는데 2월까지 기다렸다가 결제 단계까지 가니까 claim 했던 것들(사고기록) 보여주면서 가격이 확 뛴다. 내가 일으킨 건 손톱만한 기스가 전부고 다른 하나는 상대과실100인데 억울하다.

결국 스테잇팜에서 coverage 낮출대로 낮추고 defensive driving course 다시 듣고 할인 받으니까 $425.21이 나와서 진행했다.

 

+대부분 현기차이긴 하지만 주변에 차량절도를 당했다는 사례가 들려왔다. 이 때가 2월 중순쯤이었다. 불안한 마음에 comprehensive만 $500 deductible로 커버리지를 추가했다. 추가금은 3개월 $27. 총 $54 쯤 냈다.

 

+3주 정도 미국을 떠나 있었다. 마찬가지로 suspension을 했고 보험사를 옮겨서 체크로 $47.73을 되돌려 줬다.

 

9. 아홉번째 자동차 보험 가입 2024/8, $420/6m

 

6월 중순에 새로운 quote을 보내줬다.

사고없이 안전운전했는데도 $682.5가 나왔다. 일단 던지고 보는 것 같다. 또 왜 올랐냐며 메일을 보내니 역시나 저번과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 다시 또 다른 회사들에 같은 보장범위로 quote을 넣어본다. Progressive $580, Liberty Mutual $840 (???), 그리고 왠일로 Geico가 $420을 불러서 낙점. 보험 시작일자를 8/10으로 맞췄다.

스테잇팜 Agent에게 보험사 옮긴다고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옮겨가는 보험사 가격을 물어본다. 알려주니 '흥! 그래도 거기는 너 보험 suspension한다고 환급해주는 거 없어~'라고 새침을 떤다. 응 이제 suspension 안해~ 그리고 안해도 너네보다 $100 이상 싸...ㅎㅎ

 

보험이력이 4년이 넘어가니 괜히 억울하다. 내 적정 보험료는 다달이 내는 유류비 정도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4-50/m...

 

 

 

 

+보장범위 아이템 하나하나 설정 금액과 그 이유를 적어보려고도 했으나, 과한 것 같아서 대략적인 기준만 언급해보겠다.

먼저 보장범위를 낮출 이유.

앞서 말한 것처럼 기본적으로 내가 운전을 조심히 하고 생활권역이 좁다. 다른 사람들 차를 얻어타다보면, 또는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앱을 다운 받아 설치해보면 내 운전습관을 어느정도 알 수 있다. 내 주행기록을 트래킹해서 브레이크, 과속, 폰사용, 코너링 등을 점수화한다. 캠퍼스타운이라 특정 지역처럼 인생마이웨이 무보험 형/누님들이 거의 없어서 내 과실로 사고를 낼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겨울 빙판길, 눈길 이슈는 있다. 지내면서 보니 운전이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날은 1년에 3-5일 정도였던 것 같다. 근데 이런 날은 학교도 쉬거나 방학 중이라 운전을 안하면 그만이다. 정 나갈 이유가 생겨서 운전하면, 위협을 느낄 정도는 통틀어 두 번정도 있었던 것 같다. 90도로 핸들을 꺾었는데150도가 돌아갔다거나, 코너 돌 때 눈에 파묻혔던 경계석을 넘었다거나...

 

참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oshsoo&logNo=221159742665

https://thesimple.tistory.com/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