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 운전면허 취득 기록 (뉴욕주)
미국 뉴욕주 운전면허 취득에 대해 얘기해보자.
우리나라는 1시간 교육이수, 신체검사, 필기, 기능, 도로주행이 있다. 오래돼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교육이수부터 필기까지 하루에 같은 장소에서 해결했던 것 같다. 다음 지인에게 야매로 배워서 기능시험 통과하고 학원다니면서 5시간 정도 교육을 받아 도로주행을 봤었다.
미국은 필기, 5시간 교육이수, 도로주행이 있다.
DMV에 필요한 서류들 챙겨가면 (평일 아침 일찍 문 열리기 전에 대기하다가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아니면 2시간 대기가 우스워진다.) 확인 후 DMV에 마련된 컴퓨터로 20문제인가 해서 시험을 본다. 한국에서 면허가 있고 운전 경험이 있다면 전날 웹사이트 기출문제 한번 훑어보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나도 미국 온지 한달쯤 돼서 자신 없었는데 한두개 틀렸던 걸로 기억한다. 합격하면 당일 시력검사하고 임시면허인 Learner's Permit과 도로주행 합격하면 발급해줄 면허에 들어갈 사진을 아주 대충 휘리릭 찍어준다. 카메라 보라고 해서 카메라 찾고 있는데 다 찍었다고 한다.
증서같은 걸 발급해주는데, 이걸 가지고 가까운 Driving school (작은 오피스)을 찾아 5시간짜리 안전운전 교육을 수강해야한다. 가서 돈 내고 리스닝 공부하고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남는 건 별로 없고 영상 틀어주는데 주구장창 defensive driving을 강조한다. 차 사고 관련 통계 많이 보고 왔다. 미국은 16살부터 운전이 가능한데, 그래서 틴에이저들이 많았다.
이수를 마치면 여기서 DMV에서 받았던 증서에 사인을 해준다. DMV 웹사이트에 들어가 가까운 도로주행 시험 장소를 찾아 예약을 한다. 시간 맞춰 가면 감독관 2명 정도가 있다. 차들도 줄지어 있다. first come, first serve다. 운전에 대한 어느정도의 "감"이 있지 않은 이상, 바로 시험 보지 말고 주변 지인에게 배우거나 아카데미에 돈 내고 수업 듣는 걸 추천한다.
미국과 한국 사이에 도로교통법이 은근히 다른 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이고, 아시안을 더 strict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시험비용은 생각보다 비싸진 않다. 처음 $10내면 기회가 2번 주어진다. 2번 다 떨어지면 다시 $10내고 몇번 기회를 주는데, 몇일 기다렸다가 보고 빈 자리 예약해서 보면 된다.
감독관은 보조석에 앉아서 패드로 항목 체크를 하고, 떨어지면 왜 떨어졌는지 작은 영수증에 출력해서 준다. 합격하면 몇 일 내로 운전면허가 집으로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