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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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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Before Sunrise(1995)의 한 대목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여행을 하다가 같은 기차에서 만나 서로에 이끌린 Jesse(Edan Hawke분)와 Celine(Julie Delpy분)은 비엔나에 내려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다니다가 그들은 서로의 결점에 대해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되고, 곧 다음의 대화를 이어나간다. Jesse: Yeah. So, uh, were we having our first fight back there? (어, 우리 방금 첫 말다툼 한거네?) Celine: No. (아니.) Jesse: Yeah, I think so. I think we were. (아냐. 우리 말다툼 했어.) Celine: Well, even if we were a 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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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세상에 드러내 보이고 싶어. 이렇게 사랑스러운 글을 나만 본다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잖아.' 가까운 친구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이 공들여 쓴 글을 SNS에 업로드한 뒤였다. 세상에 내보내고 싶은 글. 나도 그런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러나 그 생각이 되려 족쇄가 되어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자리 잡았다. 아마 친구의 그 말을 들은 날이었을 거다. 브런치 계정을 만들고, 글을 썼다 지웠다 반복하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도 간혹 일기를 쓰거나 과제처럼 주어지는 글을 한두 토막 쓸 뿐이었다. 글쓰기 없는 삶이었다. 최근 쿠바를 여행 하면서 문득, 글을 쓰고 싶어 졌다. 내가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다 포기해버렸던 이유는 쓸 대상에 대한 애정보다는 어떻게 쓸 것이고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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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양복은 1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 졸업식 전날 급하게 샀어서 이것저것 알아보지 못하고 산게 아쉽다. 백화점에서 부모님이 들어가 보자고 한 곳에 들어가 점원분이 추천해준 대로 몇 벌 입어보고 샀다. 사이즈는 점원분이나 부모님 말을 듣고 사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지만, 이렇다 할 내 취향의 반영이 없었기 때문에 원단, 핏, 디자인, 브랜드 등의 기준도 없이 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 때 사서 졸업식 때 한 번, 이후 대학 동아리 활동, 경조사 때 몇 번 입은 게 고작이었다. 10년 통틀어 30번 정도 입었으려나. 10년 간 외형이 왜 안 변했겠나. 변한 이후엔 양복을 입었다기보다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 걸쳤다고 봐도 무방했다. 최근에 양복을 한 벌 사게 됐다. 나름 적지 않은 돈 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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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주는 첫 인상에 강렬히 꽂혀 그 작품과 작가를 찾아 기억하게 된 경험이, 미술에 소견이 부족한 나로선 아직 없다.대신 다른 공간에서 같은 작가의 작품을 몇 번에 걸쳐 감상할 기회가 있을 때 '전에 어디선가 봤었는데'하는 경험은 드물게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인간상 조각이다. 그의 작품들이 갖는 고유한 특성은 인간을 앙상하고 가늘게 표현했다는 것에 있다. "거리의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무게가 없다. 죽은 사람보다도 의식이 없는 사람보다도 가볍다. 내가 보여주려는 건 바로 그런 가벼움의 본질이다." 청동이라는 재질, 거친 터치와 다르게 그의 작품은 쉽게 휘고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다.반대로 겉모습은 앙상하고 가늘지만 누구도 쉽사리 이 마른 인간을 부서트리거나 휘게 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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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av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ood men, the last wav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av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