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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 본문
내 첫 양복은 1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 졸업식 전날 급하게 샀어서 이것저것 알아보지 못하고 산게 아쉽다.
백화점에서 부모님이 들어가 보자고 한 곳에 들어가 점원분이 추천해준 대로 몇 벌 입어보고 샀다. 사이즈는 점원분이나 부모님 말을 듣고 사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지만, 이렇다 할 내 취향의 반영이 없었기 때문에 원단, 핏, 디자인, 브랜드 등의 기준도 없이 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 때 사서 졸업식 때 한 번, 이후 대학 동아리 활동, 경조사 때 몇 번 입은 게 고작이었다. 10년 통틀어 30번 정도 입었으려나. 10년 간 외형이 왜 안 변했겠나. 변한 이후엔 양복을 입었다기보다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 걸쳤다고 봐도 무방했다.
최근에 양복을 한 벌 사게 됐다. 나름 적지 않은 돈 주고 사는 건데 지난 번 처럼 대충 사기는 싫다. 그래서 알아본 몇몇 정보들을 적어보겠다.
핏, 디자인
상의: 엉덩이 가릴 정도, 투버튼이 가장 유행 안탄다.
하의: 입고 쪼그려 앉아보자. 기장은 발목 가리고 구두에 살짝 얹힌 정도가 적당하다.
원단
보통 이탈리아, 영국 양모원단> 한국/미국의 양모원단
제일모직 원단이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데 원단의 등급을 순서대로 써보자면 란스미어 > 1pp > 슐레인 > vip > 템테이션 > 프레스티지 > 제니스
란스미어부터 슐레인까지는 옷의 관리가 쉽지 않고, 고가 원단 라인이라 데일리로는 무리가 있다. vip도 비싼감이 있고 울 100%라 활동량이 많은 직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국민원단이라고 불리는게 템테이션과 프레스티지. 울 95% + 폴리5% 혼방인데 옷의 변형과 구김이 적고 여름에는 폴리특유의 좀 까슬한 감촉으로 순수 울 원단보다 청량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제니스도 나쁜 원단이라고는 할수 없겠지만 폴리의 함유량이 15%에서 많게는 20%정도라서 싼맛에 여름정장을 입을 경우가 아니라면 비추하고 싶다.
수가 높을수록 좋은원단이다? 대체적으로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수가 높을수록 원사의 굵기가 가늘기 때문에 옷관리가 어렵다.
색상
다크네이비, 광택이 없거나 약한 것
여름용 얇은 자켓 불필요
많은 젊은이들이 특유의 샤프함을 살리기 위해 영수트 브랜드(지지엠티커-지오지아, 지이크, 엠비오, 티아이포맨, 커스텀멜로우)를 사지만 다음과 같은 아저씨 브랜드의 슬림라인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갤럭시-GX
로가디스-P-fit 또는 P-line
마에스트로-슬림 또는 8드랍
캠브리지멤버스-오렌지라인
빨질렐리-풀라인
업데이트
결국 구입한 로가디스 P-fit 봄,가을에 입는 두께
사고 나서 안 거지만 2년 전에 출시된 양복들을 매우 싸게 직영아울렛에서 판매한다(수도권에는 부평, 의왕)
참고
https://givmemoney.tistory.com/entry/사회초년생-맞춤정장-맞추는-법-①원단과-재단-과정의-이해?category=78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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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차투라: 뛰어난 기술을 힘 안들이고 구사하는 듯 보인다는 뜻으로, 엄청난 집중력과 끈질긴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장인 정신을 의미 (일본엔 모노쯔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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